경제이야기

기준금리란 무슨 뜻 일까 이해하기

나소이쥔장 2023. 1. 1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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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경제 뉴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는 '기준금리'이다. 기준금리에 따라 우리의 이자가 늘기도 하고 줄기도 하고 경제가 활발하기도 하고 위축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기준금리는 왜 정하는 것일까?

 기준 금리안 자금을 조달하거나 운용할 때 적용하는 금리 기준이 되는 금리를 말한다. 한 나라의 중앙은행에서 금융 정세의 변화에 따라 일정 기간마다 결정하며, 금융 시장에서 각종 금리를 지배한다.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에서 결정하게 된다.

 기준 금리를 정하는 이유는 경제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물가상승률 및 경기침체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시중 은행 간 예금 이자율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서다. 즉 예적금 상품 가입 시 적용되는 이율도 이러한 기준금리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또한 기준금리 변동 여부에 따라 개인 신용대출 혹은 주택담보대출 이용 시 발생하는 비용 부담액도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본인이 보유 중인 자산 현황뿐만 아니라 향후 자금 운용 계획 수립 시 반드시 참고해야 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기준 금리가 높아지면 대출 이자가 높아지기 때문에 대출이 줄고 투자가 줄어드는 대신, 예금 이자가 높아져서 적금을 하는 경향이 생기고, 기준 금리가 낮아지면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그만큼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사람이 많이지는 성향을 이해하면 될 듯하다.   

 또한 기준금리 인상 또는 인하 소식은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보통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해당 국가의 화폐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매입 비중을 늘린다. 반대로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상대적으로 해외주식보다 국내주식 매력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매도세가 강해진다. 실제로 지난 2018년 1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었던 제롬 파월이 “향후 2~3년간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발언을 하자 코스피 지수가 크게 하락하기도 했다. 2018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항상 미국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미국 연방의장의 말 한마디에 큰 영향을 받는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나라보다 높으면 우리 나라에 투자를 했던 투자자들은 조금이라도 이자를 많이 주는 미국으로 자금을 돌려서 미국에 투자를 하게 되고, 그만큼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가 작아지면서 증시도 떨어지는 게 기본적인 원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가볍게 기준금리에 알아봤으니, 이러한 경제 흐름 속에 우리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돈을 굴려야할 지 잘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엊그제도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0.25%p 더 올랐는데, 당분간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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